2018년 2월 4일 일요일

가수 나애심 남편 나이 김혜림 결혼


1950~60년대를 풍미한 가수 겸 배우 나애심(본명 전봉선) 씨가 지난 20일 향년 87세로 별세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2017년 12월 21일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따르면 나씨는 전날 오후 5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나씨는 당대 '노래하는 은막 스타'이자 1990년대 인기 가수 김혜림의 어머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30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신인 고인은 이국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으며 1950~60년대 가요계와 영화계를 아울러 획을 그은 스타이자 당시 문인 등 예술인들의 집합지였던 '명동 시대'의 주역이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대구 피란 시절 이북 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꽃초롱' 단원으로 입단해 무대 활동을 시작했으며 막냇동생 전봉옥 등과 함께 '아리랑 시스터즈'를 결성해 미8군 쇼에도 출연했습니다.

가수로 정식 데뷔한 것은 1953년 친오빠 전오승(본명 전봉수, 2016년 별세)이 작곡한 '밤의 탱고'를 발표하면서다. 당시 처음 사용한 예명이 '나는 내 마음을 사랑한다'란 뜻의 나애심(羅愛心)으로 '빈대떡 신사'로 유명한 가수 겸 작곡가 한복남이 지어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고인은 '정든 님', '언제까지나', '세월이 가면', '미사의 종', '황혼은 슬퍼', '과거를 묻지마세요', '맘보는 난 싫어' 등 300여 곡을 발표했다. 그중 '세월이 가면'은 '목마와 숙녀'의 시인 박인환이 명동의 한 술집에서 쓴 즉흥시에 작가 이진섭이 멜로디를 붙인 곡으로 나애심이 취입한 뒤 조용필, 박인희에 의해 다시 불렸습니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고인은 다큐멘터리 영화 '여군'(1954)으로 출발해 극영화 '구원의 애정'(1955)에서 첫 주연을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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