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10월 1일 종방한 tvN 드라마 '명불허전'(극본 김은희, 연출 홍종찬)은 로맨스 코미디에 판타지(타임슬립), 메디컬 등 다양한 장르를 융·복합한 드라마입니다.
장르별 고정 팬이 있는 만큼 이들을 모두 TV 앞에 앉히면 '대박'을 기대할 수도 있으나 동시에 모두의 외면을 받아 '쪽박'도 못 챙길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비밀의 숲' 후속으로 지난 8월12일 출발한 이 드라마는 첫날 시청률은 2.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에 그쳤으나 거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정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침내 최종회 시청률은 6.9%에 달하며 '비밀의 숲'(6.7%)을 넘어서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그 중심에 '배우'가 있었다. 남주인공인 조선 제14대 선조(1552~1608) 때 의원 '허임'을 맡아 호연을 펼친 김남길의 부담감도 대단했겠지만, 여주인공인 2017년 한국의 의사 '최연경'을 열연한 김아중이 짊어진 무게는 분명 그보다 더 했을 것입니다.
실제 김아중은 연기하기가 정말 어렵다는 흉부외과 의사 역할로 메디컬에 처음 도전한 데다 데뷔 초인 2004년 KBS 2TV 드라마 '해신' 출연 이후 장장 십수 년 만에 사극 연기를 다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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